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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착상태와 데이터 훼손을 피하려면 동기화 영역 안에서 외계인 메서드를 절대 호출하지 말자.

 

 

🧶 과도한 동기화는 피하라

과도한 동기화는 성능을 떨어뜨리고, 교착상태에 빠뜨리고, 심지어 예측할 수 없는 동작을 낳기도 한다.

 

응답 불가와 안전 실패를 피하려면 동기화 메서드나 동기화 블록 안에서는 제어를 절대로 클라이언트에 양도하면 안 된다.

예를 들어 동기화된 영역 안에서는 재정의할 수 있는 메서드를 호출하면 안 되며,

클라이언트가 넘겨준 함수 객체를 호출해서도 안된다.

동기화된 영역을 포함한 클래스 관점에서는 이런 메서드는 모두 바깥세상에서 온 외계인으로 느끼므로, 그 메서드가 무슨 일을 할지 알지 못하며 통제도 할 수 없다.

 

 

👻 외계인 메서드 (alien method)

외계인 메서드가 하는 일에 따라 동기화된 영역은 예외를 일으키거나, 교착상태에 빠지거나, 데이터를 훼손할 수도 있다.

 

다음은 어떤 집합(Set)을 감싼 래퍼 클래스이고, 이 클래스의 클라이언트는 집합에 원소가 추가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.(관찰자 패턴)

//잘못된 코드. 동기화 블록 안에서 외계인 메서드를 호출한다.
public class ObservableSet<E> extends ForwardingSet<E> {
    public ObservableSet(Set<E> set) {
        super(set);
    }

    private final List<SetObserver<E>> observers = new ArrayList<>();

    public void addObserver(SetObserver<E> observer) {
        synchronized (observer) {
            observer.add(observer);
        }
    }

    public boolean removeObserver(SetObserver<E> observer) {
        synchronized (observers) {
            return observers.remove(observer);
        }
    }

    private void notifyElementAdded(E element) {
        synchronized (observers) {
            for (SetObserver<E> observer : observers)
                observer.added(this, element);
        }
    }

    @Override
    public boolean add(E element) {
        boolean added = super.add(element);
        if (added)
            notifyElementAdded(element);
        return added;
    }

    @Override
    public boolean addAll(Collection<? extends E> c) {
        boolean result = false;
        for (E element : c)
            result |= add(element);
        return result;
    }
}

관찰자들은 addObserver와 removeObserver 메서드를 호출해 구독을 신청하거나 해지한다.

두 경우 모두 다음 콜백 인터페이스의 인스턴스를 메서드에 건넨다.

@FunctionalInterface
public interface SetObserver<E>{
	//ObservableSet에 원소가 더해지면 호출된다.
    void added(ObservableSet<E> set, E element);
}

 

👀 예제 1. ConcurrentModificationException

public static void main(String[] args){
	ObservableSet<Integer> set = new ObservableSet<>(new HashSet<>());
    
    set.addObserver(new SetObserver<>(){
    	public void added(ObservableSet<Integer> s, Integer e){
        	System.out.println(e);
            if(e==23)
            	s.removeObserver(this);
        }
    });
    
    for(int i=0;i<100;i++)
    	set.add(i);
}

이 프로그램은 0부터 23까지 출력한 후 관찰자 자신을 구독해지한 다음 조용히 종료될 것처럼 보이지만,

23까지 출력한 다음 ConcurrentModificationException을 던진다.

관찰자의 added 메서드 호출이 일어난 시점이 notifyElementAdded가 관찰자들의 리스트를 순회하는 도중이기 때문이다.

 

added메서드는 ObservableSet의 removeObserver 메서드를 호출하고,

이 메서드는 다시 observers.remove 메서드를 호출한다.

여기서 리스트에서 원소를 제거하려 하는데, 마침 지금은 이 리스트를 순회하는 도중이기때문에 허용되지 않은 동작이다.

notifyElementAdded 메서드에서 수행하는 순회는 동기화 블록 안에 있으므로 동시 수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하지만, 정작 자신이 콜백을 거쳐 되돌아와 수정하는 것까지 막지는 못한다.

 

👀 예제 2. 교착상태

//쓸데없이 백그라운드 스레드를 사용하는 관찰자
set.addObserver(new SetObserver<>(){
	public void added(ObservableSet<Integer> s, Integer e){
    	System.out.println(e);
        if(e==23){
        	ExcutorService exec = Executors.newSingleThreadExecutor();
            try{
            	exec.submit(() -> s.removeObserver(this)).get();
            } catch (ExecutionException | InterruptedException ex){
            	throw new AssertionError(ex);
            } finally{
            	exec.shutdown();
            }
        }
    }
});

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예외는 나지 않지만 교착상태에 빠진다.

백그라운드 스레드가 s.removeObserver를 호출하면 관찰자를 잠그려 시도하지만 락을 얻을 수 없다.(메인 스레드가 이미 락을 쥐고 있기 때문에)

하지만 메인스레드는 백그라운드 스레드가 관찰자를 제거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.

 

👀 해결방법 1. 외계인 메서드 호출을 동기화 블록 바깥으로 옮긴다.

private void notifyElementAdded(E element){
	List<SetObserver<E>> snapshot = null;
    synchronized(observers){
    	snapshot = new ArrayList<>(observers);
    }
    for (SetObserver<E> observer : snapshot)
    	observer.added(this, element);
}

이 방법을 적용하면 예외 발생과 교착상태 증상이 사라진다.

 

👀 해결방법 2. CopyOnWriteArrayList를 사용한다.

//CopyOnWriteArrayList를 사용해 구현한 스레드 안전하고 관찰 가능한 집합
private final List<SetObserver<E>> observers = new CopyOnWriteArrayList<>();

public void addObserver(SetObserver<E> observer){
	observers.add(observer);
}

public boolean removeObserver(SetObserver<E> observer){
	return observers.remove(observer);
}

private void notifyElementAdded(E element){
	for(SetObserver<E> observer : observers)
    	observer.added(this, element);
}

CopyOnWriteArrayList는 ArrayList를 구현한 클래스로, 내부를 변경하는 작업은 항상 깨끗한 복사본을 만들어 수행하도록 구현했다.

내부의 배열은 절대 수정되지 않으니 순회할 때 락이 필요 없어 매우 빠르다.

다른 용도로 쓰인다면 CopyOnWriteArrayList는 끔찍이 느리겠지만, 수정할 일은 드물고 순회만 빈번히 일어나는 관찰자 리스트 용도로는 최적이다.

 

✨ 동기화의 기본 규칙

동기화 영역에서는 가능한 한 일을 적게 하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.

락을 얻고, 공유 데이터를 검사하고, 필요하면 수정하고, 락을 놓는다.

오래 걸리는 작업이라면 동기화 영역 바깥으로 옮기는 방법을 찾아보자.

 

🎉 동기화의 성능 개선

멀티코어가 일반화된 오늘날, 병렬로 실행할 기회를 잃고 모든 코어가 메모리를 일관되게 보기 위한 지연시간이 동기화의 진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.

따라서 가변 클래스를 작성하려거든 두 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따르자.

1. 동기화를 전혀 하지 말고, 그 클래스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클래스가 외부에서 알아서 동기화하게 하자. -> java.util

2. 동기화를 내부에서 수행해 스레드 안전한 클래스로 만들자. (단, 클라이언트가 외부에서 객체 전체에 락을 거는 것보다 동시성을 월등히 개선할 수 있을 때만 선택해야 한다) -> java.util.concurrent

 

💡 정리

  • 교착상태와 데이터 훼손을 피하려면 동기화 영역 안에서 외계인 메서드를 절대 호출하지 말자.
  • 동기화 영역 안에서의 작업은 최소한으로 줄이자.
  • 가변 클래스를 설계할 때는 스스로 동기화해야 할지 고민하자.
  •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내부에서 동기화하고, 동기화했는지 여부를 문서에 명확히 밝히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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